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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제38회 이승근 Art Story
“안아주는 나무 프로젝트의 나무 이야기”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종로 3가에 위치한 피카디리 국제미술관, 아트코리아방송 미디어센터에서는 2020년 8월 1일 오전 11시부터 “2020앙데팡당코리아 ‘안아주는 나무 프로젝트의 나무 이야기”란 제목의 토크쇼가 이승근 관장과 문총련 박동위원장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는 올해 한국에서의 두 번째 해로서의 앙데팡당2020KOREA가 진행되고, 미술대전과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중요 프로젝트의 하나로 ‘안아주는 나무’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안아주는 나무는 서울 도심의 가로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안아주는 나무-프로젝트에서 나무 이야기를 이승근 관장님과 나누어 보겠습니다.
1.Q 질문 : ‘안아주는 나무’ 프로젝트는 나무와 숲의 의미 또한 중요하게 진행되는데, 이 안에 있는 인문학적 철학이야기를 청소년과 함께 풀어가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 오늘 그 대화의 중심에 있는 나무에 대한 인문학적 이야기를 다시 한번 나눠 보고자 합니다. 이 관장님 생태로서의 우리의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이 나무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보십니까?
A: 네, 나무는 방금 말씀 하신데로 우리의 환경을 구성하는 생태로서의 역할이 있으며, 그 자체로서 DNA와 무한한 스토리를 가진 한 생명의 소중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태에는 자연생태, 사회생태, 인문생태가 있는데, 사회는 자연을 근거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문화를 만들어냅니다. 인류 문화를 만들어내는 인문생태에까지 이르게 되는데요 이러한 인문생태에서 우리가 보아야 할 부분이 관계성을 통해 다양한 생명의 활동이 이루어진다는 것이고, 이러한 관계성속에서 한 생명체의 그 역할에 대해 소중함을 인식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할 것입니다. 이번 청소년 참여 프로젝트인 안아주는 나무는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 사람들인데요, 이번 프로젝트 그러니까 나무에 대해 알아가는 인문활동을 통해 세계를 넓게 이해하는, 즉, 관계망을 통해 세계를 볼 수 있는 큰 안목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마침 지금의 우리 코리아, 한국은 예전 지구촌의 한 변방의 나라에서 지금은 많은 관심을 받는 국제성을 띤 한국이 되지 않았습니까. 이때 큰 안목, 넓은 시각을 지닌 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마치 숙제 같은 것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아무쪽록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관계주의적인 맥락에서 세계를 볼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Q 질문: 세계적으로 그린피스 운동이 처음 일어날 때 어린 청소년들이 하고자 했던 그 운동에 아무런 조건없이 기성인들이 돕고 나서지 않았습니까. 지금 우리가 펼치는 안아주는 나무도 또한 시대의 화두인데요,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고 쉬운 주제이도 합니다. 어떻게 이것을 풀어가시겠습니까?
A: 네 그렇습니다. 그린피스 운동이 처음 시작될 때, 어린 청소년들이 순수한 그 마음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우리 한국에서도 그와 같은 순수한 접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각 존재의 생명성과 그 역할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다시 해보자고 하는 나무 운동을 펼치려고 하는 것이지요. 시작에서부터 출발이 만만치 않게 어려웠던 일이었습니다. 새로운 개념, 새로운 역할, 가치에 대한 차이와 다름 등 많은 문제를 풀어가며 시작한 일이라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은 일이 진행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려운 난관을 잘 진행해 왔는데요 몇 개의 산을 넘은 것이지요,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부분 그러니까 다시 나타날 산을 넘으면 또 어떤 산들이 버티고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프로젝트가 청소년들과 함께 한다는 측면에서 청소년들의 새롭고 신선한 아이템 그리고 아이디어가 보태지리라 믿습니다. 함께 고민해서 새롭게 창작하고 개념화하는 일들이 진행되리라 믿으며 함께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3 Q 질문: 시대적 관점에서 보는 안아주는 나무는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A: 지금의 청소년들은 많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새로운 지식관과 개념을 흡수 소화하는 능력에서부터 시작하여 우리 삶의 현실적 부분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능력이 빠르고, 외부세계에 대한 개방성 또한 매우 풍부합니다. 여기에 비판적 재구성 능력 또한 하나의 개인 역량으로 잘 갖추어진 상태입니다. 얼마나 멋진 일 입니까. 이제 지난 방송에서 언급을 자주했던 국제시민으로서의 확장성이 높은 시각을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앞의 질문에 답변을 계속 드린 인문학적 사고, 인문생태적 사고가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시대적 관점에서 보는 ‘안아주는 나무’의 의미는 이제 우리도 환경과 사회생태의 파악으로부터 시작하여, 지역과 인물의 역사성 발굴, 애국열사 추모와 활동, 아트와의 만남 같은 인문생태활동을 통해 지난간 시간에 대한 오마주를 만들며, 이제 현대판 한국은 자국안에 있었던 역사의 뒤안길에 대한 문화적 관점으로서의 승화에 대한 고민을 사회 기성인과 청소년이 함께 풀어가는‘성숙한 문화만들기’를 한다는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이로써 한류가, 아이돌과 기생충 영화만이 아니라집에 간다‘성숙한 문화의식 실천성’에도 한국은 정멀 멋진 나라로 세계인이 다시한번 한류를 되새기게 했으면 합니다. 결국 나무에서 시작해서‘성숙한 문화의식 실천성’으로 가는 걸음이 되겠습니다.
출처 : 아트코리아방송(http://www.artkorea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