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질문: 이번 행사는 서울 중심의 5개 축과 그 구간인 종로, 인사동, 돈화문의 국악로, 대학로, 세종로(은행)의 가로수 나무에 새로 발굴된 독립운동가 1060여 명의 이름을 달아주는 행사로 PROJECT명이 ‘안아주는 나무’입니다. 이승근 관장님이 한마디로 간략하게 설명해 주세요?
A:
이번 행사의 첫째 의미는 나무를 통해 인생의 길과 삶을 이야기하며, 인문학적으로 성숙한 인격 만들기인데요, 자연관찰은 자기성찰을 가져옵니다. 이런 관하는 기회를 만들어 자존감 있는 인격체를 형성하면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사회를 지향하기 위함입니다. 청소년들은 작은 철학자와 인문학자가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둘째는 지난 방송에 ‘2004년부터 유네스코에서 창의도시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세계 전 지역 공공 및 민간부문, 전문기관, 공동체, 시민사회 문화협회 등을 포괄적 파너십으로 보고 사업과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맥을 같이 하여 민간문화주도로 지역문화 발굴과 도시 이야기 만들기를 통해 인간 삶의 중요한 기능을 해왔던 우리의 도시와 그속에 깃든 문화를 재 해석하고 숨겨진 의미를 알아내어 우리의 삶에 역사성을 입히려는 하나의 프로젝트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로써 몰랐던 부분을 잘 알게되고 알게되므로 우리는 서울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되는 창의도시 문화역사,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 정신과 국제문화사업 영역의 패러다임이며, 프로젝트입니다.
2. Q 질문: 우리 서울이 삶의 경험을 만들어내어 우리를 이만큼 성장시켰는데, 이제 역으로 우리는 삶의 영역이 가진 역사성과 의미를 찾아내어 그 공간이 가진 명품으로서의 문화 이야기를 통해 문화는 더욱 풍요롭고, 삶의 질은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도시가 문화의 향기와 함께 재 해석되어 세계인과 함께하는 도시로서의 면모에 하나 더 일신 된다면, 이것이야 말로 국제도시 서울로서의 명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일이겠군요. 이러한 상황을 전제로 유네스코의 문화사업 영역은 세계 도시문화네트가 잘 이루어져서 문화간 화합과 하모니가 있는 세계를 꿈꾸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시는 그 역사속에 치유해야 할 과거의 상흔이 있고, 미래를 일구고 갈 동량들이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그렇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순환의 역사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한 덩리와 수레처럼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가에서는 연기법으로 우주 이치를 설명하듯 지금의 모습은 그 반대편에 과거의 모습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현재를 과거와 함께 바로 보고 미래로 더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 도시에는 역사속에 묻혀 지금의 역사에서 바로 보지 못하는 가려진 부분이 있습니다. 마침 그것의 일부라도 찾아 바로 볼 수 있다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큰 교훈을 얻는 것이기에 미래는 더욱 희망이 있는 것이지요.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역사회복의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치유인 것인데, 바로 하나는 우리의 도심 심장부에 있는 가로수에 대한 역사 이야기이며, 또 하나는 1060인의 독립운동가 이야기입니다. 프로그램으로는 우리의 서울과 함께했던 가로수의 역사를 통해 가로수가 품고 있는 넒은 의미의 정서를 우리가 알 때 서울과 가로수의 의미는 우리에게 하나의 치유의 역사로서 우리를 품어주고 있었음을 알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최근 독립운동가의 새로운 명단 1060인이 ‘19세기 발전소’로부터 발굴되었는데, 이분들의 이름을 가로수에 하나, 하나 명명으로 이름 붙여드리고자 합니다. 이로써 우리는 되찾는 역사를 얻게 되며, 치유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그리고 이 작업에는 미래를 이끌고 갈 주인인 지금의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행사가 진행되며, 기성인으로는 아티스트가 함께하여 우리의 가로수에 예술적 감성의 칼라를 입히게 됩니다. 그리고 기업은 이 전체 행사에 후원으로 참여합니다.
이로써 가로수 나무, 독립운동가, 우리의 청소년, 아티스트, 기업이 치유와 화합으로 진행되는 ‘안아주는 나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