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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제32회 이승근의 ART STORY
 ‘현대미술의 창작정신, 컨템포러리’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종로 3가에 위치한 피카디리 국제미술관, 아트코리아방송 미디어센터에서는 2020년 6월 20일 오전 11시부터 제32회 이승근의 ART STORY '현대미술의 창작정신, 컨템포러리 아트'란 제목의 토크쇼가 이승근 관장과 문총련 박동위원장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안아주는 나무, 프로젝트‘가 추진 중에 있습니다.
오늘 피카디리국제미술관 이승근 관장님과 추진행사와 관련한 배경적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Q 박동위원장:
현대미술은 컨템포러리라 합니다.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현대미술인 컨템포러리로 미술계의 변화가 있어왔는데요,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 진행중인 일련의 전시기획을 살펴보면 과히 컨템포러리적인 미술사조와 맥 같이하며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오늘 관장님을 모시고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의 행보와 현대미술, 그러니까 컨템포러리적인 맥락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A 이승근 관장 :
네 맞습니다. 19세기 중반에서 1970년대의 사이에 나온 미술을 대개 현대미술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미술사조는 모더니즘에서 출발해 포스트모더니즘, 그리고 당대 현대미술인 컨템포러리까지 이르게 되었는데요, 현대미술은 19세기 중반에 형성되어, 도시화, 산업화, 세속화된 사회와 타협하기 위해 서구사회가 시도한 노력으로 탄생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양식과 주제, 테크놀러지의 찬양, 정신성의 탐구, 등 다양한 표현양식을 탐구하게 되어 이후 현대미술에서는 그 정신 중 실험성과 도전, 창작 정신이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당대의 현대미술인 컨템포러리 미술은 그 영역이 매우 넓어, 대중미술의 특성인 즐겁고 해피한 작품으로부터, 개념미술 그리고 매우 난해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함을 이루고 있습니다. 컨텐포러리란 용어에 대한 개념은 학자간에 그 언어적 표현법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세 가지 핵심적인 의미로‘즉각적인 것, 당대의 산물인 것,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세 가지 의미로 압축되지만, 과히 창작의 마지막 경계가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광범위한 표현예술세계라 할 것 입니다. 중요한 핵심은 한마디로‘지금의 삶과 그 경험치 하에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것입니다. 영국 터너프라이즈에서는 예술창작의 경계가 허물어져 황당하게도‘차에 뛰어들어 치이는 것도 예술이다’라는 설도 나올 정도입니다. 한편으론 파격적 예술시대이며, 예술 르네상스라 정의될 만 합니다. 피카디리국제미술관도 늘 화두를 풀 듯이 새로운 예술 표현을 위한 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박동위원장: 네, 컨템포러리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먼저 문제적 컨템포러리 아트로서의 역할에 많은 박수와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그럼, 이번 진행하는 행사‘안아주는 나무 프로젝트’는 컨템포러리적인 요소가 어디에 있습니까?
A 이승근 관장 :
네, 먼저 이번 행사와 전시에는 나름대로 예술로서의 즐거움이 함께하는 데요 자체가 컨템포러리입니다.
그 첫째는 예술활동 자체에서 그 표현이 격식과 틀에서 벗어나 예술활동이 다각적으로 펼쳐 보인다는 점이며, 둘째로는 기존 전시와 달리 ‘도시, 자연, 청소년과 아티스트’가 입체적으로 결합되어 진행한다는 예술활동에 있어‘창작의 순수성’이 있습니다. 셋째는 이러한 일련의 예술활동이 당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참여자들이 문화와 예술활동을 통한‘비판적 재구성 활동’이 진행되는데 이를통한 문화적 자극은 곧, 창조성 자극으로서 참여자들의 문화 경험과 창조성을 높혀주리라 봅니다.
특히 SNS나 영상송출과 같은 문화기술을 활용하게 되는데 이는 참여자들이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문화 매체에 자신이 직접 참여하게 되므로 그 성취도에 있어서 남다른 현실성과 경험치가 형성 될 것입니다. 이로써 예술활동이 먼곳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문화 자존감도 덤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이 활동을 인문학적 접근에서 볼 때 관(觀)에 대한, 그러니까 자연을 통한 성찰에서 지평의 확대로 이어지며 이것에는 자존감 형성이 따릅니다. 여기에 문화 자존감도 더 보태진다 할 것입니다.
Q 박동위원장:
오늘은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이 그동안 진행한 여러 일련의 기획전들을 살펴 보았을 때, 현대미술에 있어서‘컨템포러리 정신의 실천이다’고 보고 이와 관련한 면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끝으로 컨템포러리를 통해 한국문화에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행사와 관련하여 말씀해 주세요?
A 이승근 관장 :
네. 지금의 세계를 지식관적인 측면에서 보면 복잡계인 콤플렉스 시스템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관과 함께, 최근 세계 학자들은 지금의 삶의 구조를 관계주의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규명들은 지금의 우리의 삶의 모습을 정의하여 앞으로 더 나아가는데 있어 올바로 나아가기 위한 규명이요 제안을 위함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문화를 이끌어가는 주체적 입장에서는 하나의 문화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그 경험으로 인해 개인 또한 하나의 문화주체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입장입니다.
지금은 세계가 시공간이 압축되어 하나로 연결된 글로벌 컬쳐시대입니다. 로컬의 문화활동은 SNS를 통해 동시간에 세계각국에 전파됩니다. 즉, 로컬이 글로벌화 된다는 것이지요. 하나의 문화가 한류가 되려면 수많은 노크가 필요합니다. 그 많은 문화적 경험이 전파되면 한류가 형성됩니다.
하나의 좋은 문화적 경험이 나만 가지고 있기보단 보급되고 알려져서 ‘공감’으로 공유된다면, 바로 문화확장인 것인데, 그것에는 외부로의 전파에 앞서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고 점검하는 인격과 자존감을 살리는 부분이 선행될 것입니다. 문화활동 특히, 자연관찰이 함께하는 사고활동은 우리와 자연이 하나로 인식될 수 있는 공감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이것은 사고 활동으로서 문화예술을 통한 지평의 창조적 확장일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확장된 지평은 그 자신과 미래를 아름답게 할 것이며, 그것을 미술과 예술활동 그리고 청소년과 아티스트가 함께 하므로 가능하다면 문화로서의 예술활동은 한번 함께 할 만한 것이라 할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아트코리아방송(http://www.artkoreatv.com)